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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클린턴 대통령, 북의 태도에 대해 경고조치 논의[성경섭]

김영삼-클린턴 대통령, 북의 태도에 대해 경고조치 논의[성경섭]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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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클린턴 대통령, 북의 태도에 대해 경고조치 논의]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적 움직임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강력한 경고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성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미 양국 대통령은 오늘 최근 북한의 심상치 않은 군사동향과 도발적 태도에 대해 강력한 경고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만간 양국 간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측에 대한 한미양국의 이 같은 대응은 오늘 오전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에서 논의 됐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일본 오사카 한미 정상회담과 오는 19일의 APEC 정상회의에 미국 국내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해 김 대통령의 양해를 구했으며 이 통화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불순한 움직임을 거론하고 강력한 경고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북한 측에 공동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의 북한 상황으로 미뤄 한미 양국이 강력한 동맹국으로서 북한에 대해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은 이에 따라 이번 주 일본 오사카 APEC회의에 클린턴 대통령 대신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길에 당초 예정된 대로 한미양국의 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대통령의 이 같은 북한 문제 거론과 관련해 윤여준 청와대 공보수석은 최근 북한이 무장간첩 남파와 극렬한 대남비방, 대규모 군사훈련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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