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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죄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세계의 부패지도자[김수영]

죄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세계의 부패지도자[김수영]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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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세계의 부패지도자]

    ● 앵커: 전. 현직 국정 책임자가 권력을 남용해 부정축재를 했다가 처벌받은 경우는 다른 나라에도 있습니다.

    그 부패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예외 없는 엄격한 사법처리로 망명지에서 혹은 감옥에서 죄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각 사례들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일본과 이탈리아 검찰의 정격유착 수사는 엄격합니다.

    불법자금을 대가로 대기업에게 특혜를 준 지도자들에 대한 수사에서 성역은 없습니다.

    - 다나까가 구속됐습니다.

    ● 기자: 일본 동경지검은 다나까 전수상과 가네마루 전 자민당 부총재를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전격 구속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으로부터 우리 돈으로 54억 원을 받은 크락시 전 총리가 4년 형을 선고받은 채 튀니지에서 외로운 망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총리만 7번을 지내고 전후 이탈리아 정치를 이끌어온 안드레오치 전 총리도 마피아와 손을 잡아 불법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선거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사용한 최고 책임자에 대한 수사에도 더 이상 예외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삼페르 콜롬비아 현직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에 마약상으로 부터 받은 600만 달러의 선거자금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첫 민선대통령인 콜로르는 대통령 선거에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에게 특혜를 준 것이 밝혀져 임기도 못 채우고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 등, 힘을 앞세워 부정축재를 일삼아온 독재 권력자들은 국민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망명길에 오르는 최후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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