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별법 제정 발표 관련 시민들의 반응[박상후]

[5.18 특별법 제정 발표 관련 시민들의 반응]

● 앵커: 또 5.18 특별법 제정발표와 관련해서 많은 시민들은 늦게나마 잘못된 과거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한결같은 의견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박상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오늘오후 정부와 민자당의 5.18 특별법 제정방침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일단 이같은 결단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비록 늦음감이 있지만 특별법 제정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늦기는 했지만은 지금이라도 특별법을 제정해서 관련자를 전원 색출해 엄정한 처벌을 해야될걸로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라도 다행한 일이죠.

꼭 그렇게 해야죠.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거 아닙니까" 이번 기회에 법과 권위를 다시 세워, 다시는 5.18과 같은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관련자를 색출해서 엄단한 처벌을 해야돼요, 그렇게많은 희생자를 내고 많은 피를 흘렸는데 그걸 그대로 간다는것은 말도 안돼죠" "과거의 청산없이는 우리나라 앞으로의 민주화 발전은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
" 그동안 특별법 제정을 요구해온 시민단체와 재야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5.18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교수 모임과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등의 단체는 책임자의 처벌을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은 특별법 제정결정이광주시민과 온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논평 했습니다.

● 조양익 국장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지난 15년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고 학살자들을 처벌할려고 노력했던 온 국민의 승리라고 봅니다.

● 기자: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특별검사제 도입으로 학살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발표가 당리당략에 이용되서는안된다고 지적 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