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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두환씨 구속]12.12 관련 검찰조사에서 혐의 부인[오정환]

[전두환씨 구속]12.12 관련 검찰조사에서 혐의 부인[오정환]
입력 1995-12-03 | 수정 199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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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의 부인]

    ● 앵커: 검찰은 전두환氏에게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까지도 12.12에 관한 검사들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 검찰청 연결합니다.

    오정환 기자!

    ● 기자: 서울지방 검찰청 입니다.

    ● 앵커: 예상보다 검찰의 조사가 길어지고 있죠?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곳에서도 오늘 전氏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초 오늘 심문이 인적사항을 물어보는 인정심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낮12시 무렵부터 시작된 조사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氏에대한 조사를 맡은 서울지검 김상희 부장검사는 검찰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전氏의 혐의내용과 수사기록이 방대한 만큼 앞으로 방문조사를 여러 차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날부터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혐의내용이 방대한데다 전氏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게다가 검찰이 이번 수사를 가능한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겹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氏는 오늘 조사에서 반란수괴죄 등 자신의 혐의내용을 대부분 부인하거나 불성실한 답변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전氏를 기소하기위해서는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이라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氏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야할 입장 입니다.

    즉 지난해 12.12수사 때 전氏가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가 항목별로 답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포괄적인주장을 책으로 만들어 배포한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실상 전氏의 피의자 진술조서가 없는 상황 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전두환氏가 검찰에 연행되면서 수사관들에게 언론이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과열보도를 하고 있다는 불평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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