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5.18 특별법 제정 서두르기로[김성수]

[특별법 조속제정]

● 앵커: 민자당은 전두환氏 구속에 대해서 그의 오만방자한 태도가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논평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민자당은 전두환氏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논평했습니다.

● 손학규(민자당 대변인): 일말의 반성의 빛도 없이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氏의 후안무치하고 오만방자한 태도가 빚어낸 자업자득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 기자: 손학규 대변인은 전두환氏는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자당은 전두환氏가 구속됨에 따라 전두환.노태우氏 외에 12.12, 5.18 핵심 관련자 처벌을 위한 5.18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자당은 내일 5.18 특별법 기초위원회를열어 최종안을 마련한 뒤 오는 6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곧바로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6일 당무회의에서 새로운 당명을 의결하고 당 쇄신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자당의 새 당명은 신한국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자당은 공천자 대회를 겸해 다음달 말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아예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전당대회 소집검토는 지도체제 개편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격쇄신 작업을 예고하는 전조로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