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공무원 봉급 기본급 5% 포함 9% 인상 확정[김상운]

[1996년 공무원 봉급 기본급 5% 포함 9% 인상 확정]

● 앵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어서 공무원들의 봉급을 내년부터 9%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달부터 인상된 봉급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상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내년 1월부터 전국 90만 공무원들의 봉급이 상여금과 갖가지 수당 등을 모두 합해서 9% 오릅니다.

기본급은 직급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5%인상되고 추석과 설에는 각각 기본급의 50%씩 지급됩니다.

또 직급에 따라서 5만원 내지 15만원까지의 업무 추진 교통비가 새로 생기고 직무수행에 필요한 직급 보조비가 지금의 7만원 내지 40만원에서 9만원 내지 6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교원들의 경우에 현재 月 17만원인 교직수당이 19만원으로 2만원으로 오르고 담임교원에게는 3만원의 담임수당이 신설됩니다.

하사관 장교수당도 현행 8만원에서 내년부터는 10만원 내지 15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처럼 봉급이 인상되면 대통령은 한 달에 384만원, 국무총리가 307만원,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232만원, 장관급들은 214만원을 받게 됩니다.

또 경찰직의 경우에 최고호봉인 치안정감 22호봉이 183만원, 교원은 40호봉이 142만원, 군인은 대장이 214만원을 받습니다.

내년에 공무원 봉급 인상률 9%는 지난 92년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