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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5.18사건 관련 소준열씨 등 5명 소환[한정우]

검찰,5.18사건 관련 소준열씨 등 5명 소환[한정우]
입력 1995-12-21 | 수정 199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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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5.18사건 관련 소준열씨 등 5명 소환]

    ● 앵커: 5.18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은 오늘 소준열氏 등 5명을 소환해서 당시 광주지역 軍 지휘계통과 국보위설치 경위 등에 대해서 폭넓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정우 기자!

    ● 기자: 서울지방 검찰청 입니다.

    ● 앵커: 오늘 소환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검찰에는 5명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유병현氏 등 2명이 집으로 돌아갔고, 지금은 3명이 남아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출두한 사람은5. 18당시 전투병과 교육사령관인 소준열氏와 유병현 당시 합참의장, 정관용 국보위사무처장, 그리고 한용원 보안사 정보1과장과 안종훈 군수기지 사령관입니다.

    검찰은 우선 소준열氏를 상대로 80년5월21일, 전남북 계엄분소장에 취임한 경위와 발포명령 하달 여부 등, 광주항쟁 진압과정을 폭넓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광주지역 군부대에 대한 신군부의 실질적인 지휘여부 등, 지휘계통 이원화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보위 사무처장 이였던 정관용氏에 대해서는 국보위 설립경위와 활동내용을, 그리고 유병현 前합참의장에게는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가 나온 배경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출두한 당시 보안사 정보1과장 한용원氏를 상대로 광주지역 상황을 보안사 상부에 보고한 경위를 조사했으며 또 보안사에서 시국수습 방안을 마련한 경위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안종훈 당시 군수기지 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5.17 전국주요지휘관회의에서의 논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안氏는 당시 비상계엄 확대는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해야 한다며 계엄확대에 반대했던 인물 입니다.

    한편 검찰은, 그저께 소환한 안현태 前청와대 경호실장을 상대로 전두환氏의 비자금에 대해 이틀째 조사한 뒤 오늘 새벽 돌려보냈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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