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5.18사건 관련 광주 양민 학살 현장조사]
● 앵커: 5.18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일 김상희 부장검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광주 현지로 내려 보내서 광주지검과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주남마을 등, 양민학살 현장을 직접 답사해서 관련자들의 증언을 듣기로 했습니다.
임정환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검찰이 5.18 사건에 대한 소환조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이번 사건 주임검사인 김상희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내일 아침 광주 현지로 출발합니다.
조사는 광주지검과 합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조사내용은 주로 당시 현장상황과 관련된 내용들 입니다.
● 이종찬(서울지검 수사본부장):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과정, 시위 및 저항 정도, 양민 피해 상황 등, 현지조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현지에 임하여 조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기자: 검찰은 현장조사와 함께 피해자 등, 관련자들의 진술도 확보할 방침 입니다.
검찰조사의 초점은 계엄군 진압과정에서의 피해자 수와 피해정도, 최초 발포와 이에 따른 상황 등 입니다.
그리고 계엄군의 헬기 기총소사와 이에 따른 피해상황도 검찰은 조사할 계획 입니다.
검찰은 또 주남마을 등, 양민학살이 자행된 지역을 직접 답사해 관련자들의 증언을 확보할 예정 입니다.
이 같은 현장조사는 검찰이 5.18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재판과정에서 현장상황에 대한 공방전에 대비해 치밀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뉴스데스크
검찰,5.18사건 관련 광주 양민 학살 현장조사[임정환]
검찰,5.18사건 관련 광주 양민 학살 현장조사[임정환]
입력 1995-12-26 |
수정 199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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