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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실업률 3.4%,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실업 한파[홍은주]

일본 실업률 3.4%,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실업 한파[홍은주]
입력 1995-12-27 | 수정 199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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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실업률 3.4%,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실업 한파]

    ● 앵커: 길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업자들 때문에 세계 경제가 우울한 세밑을 맞고 있습니다.

    일본의 실업률이 전후 최악을 기록하는가 하면은 러시아의 실업은 지난해보다 40%가 늘어나서 공산당의 재기라는 정치적 사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실업한파를 홍은주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완전 고용에 가까운 낮은 실업률로 부러움을 샀던 경제모범생 일본이 전후 최악의 실업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집계된 일본의 실업률은 3.4% 공식 실업 통계조사가 시작된 53년 이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혀 직업이 없는 완전 실업자 수도 220만 명이나 됩니다.

    일본은 미국의 공격적인 환율정책을 실업의 주범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악화되는 실업으로 추운 세밑을 맞기는 러시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말에 집계된 러시아의 실업자 수는 260여만 명, 작년 말에 비해서 40%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17일 총선에서 공산당이 제1당으로 부상한 것도 바로 이 같은 실업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4주 이상 계속된 파업 여파로 3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이태리와 영국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들도 악화 일로인 경제와 실업문제 때문에 고전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라차드 테일러(경제분석가): 유럽의 경기부진이 예상외로 심각하다.

    내년 경기도 불투명하다.

    ● 기자: 꾸준한 설비투자와 낮은 인플레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실업률 자체는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구조 재편 때문에 철강. 금융. 군수산업 등에서 무더기 실업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계 경제의 실업한파는 내년 상반기에도 계속될 전망 입니다.

    MBC뉴스 홍은주입니다.

    (홍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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