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대선자금 자진공개 늦춰 비자금 정국 장기화 전망]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비자금 정국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여권은 대선자금의 자진공개나 정국 쇄신책 등을 검찰의 수사발표 이후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한편 야권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고만 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는 오늘 국회 당직자 회의에서 대선자금의 자진공개와 대국민 담화 발표 등은 검찰수사가 끝난 뒤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다음달 5일 노태우 씨의 최종 구속 만기일을 전후한 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권의 이 같은 방침은 검찰수사로 새로운 돌출변수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수습 방안을 내놨다가 자칫 이를 그릇 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민자당은 대신 김대중 총재부터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역공에 나섰습니다.
● 손학규(민자당 대변인): 김대중 총재는 우리당의 대선자금 공개요구에 앞서 자신의 선거에서 이 같은 경비를 얼마를 어떻게 마련해서 어디에 썼는지 자신부터 먼저 밝혀야 할 것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는 비자금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가 필수적이라는데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내일부터 계속되는 지구당대회와 오는 24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이 점을 집중 부각할 방침 입니다.
이원조 전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촉구도 같은 맥락입니다.
● 박지원(국민회의 대변인): 정치자금을 조성하고 비리를 가장 크게 일으킨 이원조 전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는 바 입니다.
● 기자: 민주당은 오늘 진상조사단을 안우만 법무장관에게 보내 여야 대선자금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등, 여야 3당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자민련은 비자금 파문의 조기수습을 위해서는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의 박철언 부총재 소환조사 촉구를 맹비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뉴스데스크
민자당, 대선자금 자진공개 늦춰 비자금 정국 장기화 전망[김세용]
민자당, 대선자금 자진공개 늦춰 비자금 정국 장기화 전망[김세용]
입력 1995-11-20 |
수정 199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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