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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신년사,당 중앙위원회 수반 공식 호칭 사용 등[김현경]

北 김정일 신년사,당 중앙위원회 수반 공식 호칭 사용 등[김현경]
입력 1996-01-01 | 수정 199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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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승계 암시 ]

    ● 앵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용신문 공동사설로 김정일 신년사를 대치했습니다.

    김정일에 대한 권력승계가 올해 안에는 이뤄질 것임을 암시하는 듯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은 오늘 당보.

    군보.

    청년보의 공동사설 형식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김일성 사망3년째가 되는 올해는 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면서 김정일의 영도아래 결정적 전환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일에 대해 당과 인민의 공인된 영도자이자 영원한 최고 사령관으로 호칭 했으며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 주변에 굳게 뭉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일의 연내 취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습니다.

    즉 부주석 이종옥의 입을 빌어 김일성 3년상을 언급한 북한이 올해를 횟수로 3년이 되는 해라며 김정일의 당 중앙 위원회의 수반으로 공식 호칭한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의 과업평가와 올해의 정책전망 제시는 별 새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김일성사망이후 사회주의 사상 고수를무엇보다 강조해온 북한은 올해정치사상 경제.

    군사 등3대 진지강화를 주장했습니다.

    대외 대남 분야에서는 북한과 미국간의 평화보장을 강조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문민정권타도를 강도높게외침으로써 계속해서 남한당국 배제전략을 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새해를 앞두고 어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모여 새해맞이 공연을 관람했으나 김정일 비서와 신변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강성산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 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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