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15대 총선 90일 앞둔 판세 점검[김세용]

15대 총선 90일 앞둔 판세 점검[김세용]
입력 1996-01-12 | 수정 1996-01-12
재생목록
    [15대 총선 90일 앞둔 판세 점검]

    ● 앵커: 15대 총선이 꼭 9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당 체제와 지역분할 구도 속에서 치러지게 될 이번 총선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총선 90일을 앞둔 판세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보도에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여야 4당과 무소속의 5파전으로 치러지는 15대 총선은 과반수를 얻는 정당이 없으리라는 공통된 전망 속에서 과연 어느 당이 제1당이 될 것이냐는 문제에서부터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이 유력하다는 분석과 아직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 배선광(한국갤럽연구소 수석연구원): 전체적으로 보면 약 110석 정도로 신한국당이 제1당이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안부근(미디어리서치 전무): 그게 아직은 불투명하고 제1당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봅니다.

    ● 기자: 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각자의 확고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접전지역에서는 명쾌한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이처럼 엇갈린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44석인 부산경남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신한국당의 석권이, 그리고 39석의 광주전남북은 국민회의 독식이 유력합니다.

    자민련은 대전충남북 30석 가운데 충북의 4~5석을 빼고 25~26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 등 이른바 승부를 가름할 접전지역에 대한 예상은 쉽지 않습니다.

    먼저 강원지역은 다소 우세한 신한국당을 자민련이 바짝 뒤쫓고 있고, 대구는 무소속의 압도적인 강세 속에서 자민련이 3~4석을 건지는 판세가 예상됩니다.

    경북의 21석은 신한국당과 무소속, 자민련이 3등분 하리라는 예측에서부터 신한국당이 12~13석, 무소속이 7~8석, 자민련이 2~3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그 예상 증폭이 매우 큽니다.

    무려 96석이나 되는 수도권은 인천, 경기에서 강세인 신한국당과 서울에서 강한 국민회의의 각축이 예상되지만 민주당과 자민련이 얼마나 틈새를 확보할 것인지가 주요 변수입니다.

    이들 접전지역에서의 승부는 인물로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