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김대통령.일본 하시모토 신임 총리, 대북한문제 협조 약속[박광온]

김대통령.일본 하시모토 신임 총리, 대북한문제 협조 약속[박광온]
입력 1996-01-12 | 수정 1996-01-12
재생목록
    [김 대통령, 일본 하시모토 신임 총리, 대북한문제 협조 약속]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하시모토 유타로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하시모토 총리는 대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김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한일 두 나라 정상은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2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하시모토 총리는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 가치관을 공유하고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이해를 같이 한다면서 북한 문제에 관해서 한국과 과거보다 훨씬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시하고 북한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 한국도 다각적으로 면밀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분명한 역사인식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일본외교의 기본방침인 한일관계 증진에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 나갈 것이며 내각도 이 방침을 굳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과거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한일 두 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의 오늘 통화는 자민당의 전면 돕기로 일본?북한 관계 개선의 속도가 빨라지고 일본의 보수화로 아시아 국가와의 마찰이 우려된다는 일부의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 대통령은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고 하시모토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30년전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인연이 한일 두 나라의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