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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한, 한국전 당시 미군 유해송환 위한 실무접촉[박영선]

미국.북한, 한국전 당시 미군 유해송환 위한 실무접촉[박영선]
입력 1996-01-12 | 수정 199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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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한, 한국전 당시 미군 유해송환 위한 실무접촉]

    ● 앵커: 미국과 북한은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첫 실무접촉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가졌습니다.

    7시간 동안 계속된 첫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유해 송환을 북?미관계 개선과 연계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놀룰루에서 박영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6?25 참전 당시에 실종된 미군의 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간 협상은 서로 간의 입장을 통보하는 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측은 유해 발굴 공동수색단 구성을 전제로 유해 식별과 확인을 위한 처리절차와 북한 지역의 미군 유해분포 잔류자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북한은 유해 송환은 북?미관계 개선 전반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 아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자성남(북한외교부 과장): 내일 회담에서 다시 한번 정확히 밝혀야 될 문제지만 유해 문제가 해결되자면 순수 유해 문제 해결로써 이 문제가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북한이 요구해 온 유해 송환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측이 그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말해서 보상형태가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와도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양측의 평가입니다.

    내일 2차 협상에서는 미국측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유해 발굴 공동수색단 구성 문제와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유해 송환에 따른 대가가 과연 어느 선에서 절충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히캄 공군기지에서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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