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날씨[지윤태]

[내일의 날씨]

● 기자: 겨울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올 겨울은 모처럼 겨울다운 추위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그런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그 주기는 과거의 삼한사온식의 7일 주기보다는 조금 빨라서 현재까지는 5일 주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추운 날과 풀린 날을 색깔로 구분해 보면 이틀이 추웠고 사흘 풀렸고, 또 이틀 춥고 사흘 풀리고 또 이틀, 사흘씩의 대체로 이한삼온의 5일 주기를 나타낸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온의 변덕이 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이제 이 주기가 점차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7일 주기의 보다 안정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의 변덕이 이제는 그리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금 대부분 지방이 맑은 날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서쪽에서 구름이 점차 우리 나라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 구름을 동반한 기압골 세력이 우리 나라로 다가와서 밤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의 지역 날씨입니다.

내일 서울과 중부지방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또 밤 늦게부터는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밤에 호남지방부터 비가 오겠고 제주도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2도, 대전이 영하6도, 대구가 영하3도 등으로 오늘보다 3~4도 가량이 높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5도, 대전 7도, 대구가 9도 등으로 오늘보다 조금 낮아지겠습니다.

해상에도 오후에 남서 해역으로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물결은 남해와 동해 남부 해상에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지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