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총선 정치 1번지 종로지역, 이종찬.이명박.노무현 3파전[손관승]

총선 정치 1번지 종로지역, 이종찬.이명박.노무현 3파전[손관승]
입력 1996-01-28 | 수정 1996-01-28
재생목록
    [ 정치1번지 3파전 ]

    ● 앵커: 이어서 15대 총선 격전지입니다.

    오늘은 정치 1번지종로지역을 손관승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이종찬 의원과 이명박 의원의 양당 대결구도가 예상됐던 종로는 민주당의 노무현 前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손에 땀을 쥐게하는 3파전의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 지역에서 연거푸 4번 당선한 이종찬 의원은 이번 15대 총선에서는 국민회의의 간판으로 5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종찬 의원은 당적을 바꾼 게 부담이지만 자신의 개인 지지층과 국민회의의고정표를 함께 끌어 모은다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이종찬 의원(국민회의); 결국은 책임 있는 야당, 책임질 수 있는 야당에게 표를 준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공통된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현대건설 회장출신인 이명박 의원은 패기를 바탕으로 이종찬 의원의 관록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명박 의원은 이번이 지역구 선거가 처음이라는 약점을 새로운 정치대 낡은 정치의 대결구도로 몰고 가서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입니다.

    ● 이명박 의원(신한국당); 정치를 처음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 참신하다는 것 이런 것들로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할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민주당 노무현 前 의원은 3金 청산을 구호로 처음으로 중앙무대에 도전했습니다.

    노무현 前 의원은 이곳에 가장 늦게 뛰어들고 지역적 연고가 적다는 불리함을 개인 돌파력과 특유의 부담 없는 접근으로 표를 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 노무현 前의원(민주당); 대의명분을 택해서 정치를 해왔다는 것, 아마 그것이제일의 무기이고 그다음에 진실, 저는 정치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 기자: 이같은 팽팽한 3각 구도에 자민련은 탤런트 김을동 氏를 공천했습니다.

    혼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원칙적인 답변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지역 주민: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요...

    ● 지역주민: 후보를 보고 찍겠습니다.

    ● 기자: 이곳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자존심에다 수도권 표몰이의 교두보가 된다는 점에서 서로 간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