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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림 언니 성혜랑.이한영씨의 13년만의 전화통화 내용[엄기영]

성혜림 언니 성혜랑.이한영씨의 13년만의 전화통화 내용[엄기영]
입력 1996-02-13 | 수정 199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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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혜림 언니 성혜랑.이한영씨의 13년만의 전화통화 내용]

    ● 앵커: 김정일의 前妻 성혜림氏의 언니 성혜랑氏는 모스크바에 있으면서 지난해 10월 이미 한국으로 귀순해 살고 있는 아들 이한영氏와 13년만에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월간조선이 제공한 두사람의 통화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한영氏: 사모님 언니 아니세요?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여권 이름은 ?

    ● 이한영氏: 엄마, 엄마야?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응

    ● 이한영氏: 원종수 여권이름

    ● 성혜랑 (이氏 어머니): 맞어

    ● 이한영氏: 근데 엄마 목소리가 왜 그래요?

    엄마 내 목소리 모르겠어?

    ● 성혜랑 (이氏 어머니): 모르겠어.

    ● 이한영氏: 할머니 이름 대봐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원주

    ● 이한영氏: 엄마, 엄마 맞구나.

    나 일남이야.

    구부러진거 알지?

    엄마 닮아서.

    엄마 나 살아있어 알아?

    몽이 삼촌 얘기 하는 거 보니까 엄마 맞구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음, 살아있니?

    ● 이한영氏: 난 엄마 모스크바에 왔다갔다 한다는 정보만 알았지.

    ● 성혜랑 (이氏 어머니): 나 여기 상주하고 산다

    ● 이한영氏: 엄마 그럼 바빌로바가 3층, 우리 살던데 거기 그대로사는 거야?

    ● 성혜랑 (이氏 어머니): 그럼 1층은 다 쓰고, 3층하고 너 방 앞방에 내가 있어.

    ● 이한영氏: 이모는 지금없지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산보 나갔어

    ● 이한영氏: 빠빠 (김정일)가 나 죽은 줄 아셔?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응

    ● 이한영氏: 엄마하고 통화하게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하고, 이모하고 혹시 통화되면 이모는 많이 아프잖아.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충격이 커서 안돼 무능해져서 능력이 없어졌기 때문에그래서 이런 전화받고 처리 못해 대답도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해야 돼

    ● 이한영氏: 파파(김정일)가 내가 여기 살아있다는 걸 알면 큰일 날거 아니야.

    그쪽에서 혹시라도 소환하고 나오라고 하면 절대로 들어가면 안돼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음, 안들어가 그래서 안 들어가

    ● 이한영氏: 엄마 손주 보여 줄 수 없는 게 상당히 마음이 아프고
    .

    ● 성혜랑 (이氏 어머니): 이제 그럴 날이 꼭 온다

    ● 이한영氏: 그게 언제야?

    그게 언제가 될 지 모르니까, 나는 언제든지 엄마 볼 수 있는데.

    (엄기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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