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저녁 이번 해외순방의 3번째 방문국인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유럽 2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일본과 중국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구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해외 순방 일정 가운데 가장 큰행사인 아시아 유럽 25개국 정상회의, 즉 ASEM에 참석하기위해서 오늘저녁 태국 방콕에 도착해 남은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 대통령은 잠시 여장을 푼 뒤, 이번 ASEM 회의에 참석하는 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 그리고 동남아의 아세안 7개국 정상들과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식회담에 앞서서 아시아지역끼리만 사전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어서 주최국 태국의 총리가 ASEM 참가국 정상들을 위해 베푸는 합동 만찬에도 참석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ASEM 제1차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대륙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다각적인 교차외교와 집단 외교를 통해 각자의 국익과 공통이익을 모색하는 이색적이고 주목받는 외교무대 입니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서 통상 분야와 정치외교 면에서 우리의 실리를 극대화 하는 길을 적극 찾아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ASEM 합동정상회의와 별도로 일본의 하시모토 총리, 중국의 이붕 총리, 그리고 아일랜드이 브르톤 총리 등과개별 정상회담도 틈틈히 진행됩니다.
어렵사리 성사된 韓日 정상회담은 오는 3월2일로 예정돼 있는데, 최근 두나라간에 신경전을 벌여온 독도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태국 방콕에서 MBC 뉴스, 구영회입니다.
(구영회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구영회]
김영삼 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구영회]
입력 1996-02-29 |
수정 199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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