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공항 50분]
● 앵커: 서울시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이 오늘 개통이 돼서 시승식이 있었습니다.
이젠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직접 김포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이 6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일새벽 5시 일제히 개통됩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강서구간은 강서구 방화동 방화역을 출발해 김포공항, 송정, 발산, 우정산을 거쳐 화곡동 까치산역에 이르는 총 9개역 8.8km의 거리입니다.
서울시는 오늘오전 11시 발산역에서 김의제, 홍 순길 서울시 부시장과 윤두영 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관계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식을 갖고 발산역에서 김포공항역 사이 3개 구간을 시범 운행했습니다.
이중 김포공항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제1,2 청사와 국내선 청사의 계단 없는 에스컬레이터, 즉 자동보도로 직접 연결돼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신정기선이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 연결돼 앞으로 신도림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약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 김규찬 영업처장(도시철도공사):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역사가 있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상당한 교통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그동안 버스를 제외하고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 하지 못했던 화곡동 등, 강서지역 주민들도 이번 지하철 개통을 반기고 있습니다.
● 주민: 지금까지 학교 갈 때 버스를 타면 1시간20분정도 걸렸는데 지하철이 개통되면 1시간 안팎으로 될 거 같아서 빠르고 편리할거 같아요.
● 기자: 그러나 5호선 강서구간의 전동차 배차간격이 10분이어 서 출퇴근 시간대엔 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또 지하철 1,2호선이 만나 하루 평균 50∼60만 명이 열차를 갈아타는 신도림역은 새로 개통된 5호선이 연결돼 있어 더욱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뉴스데스크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 개통 시승식[김소영]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 개통 시승식[김소영]
입력 1996-03-19 |
수정 199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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