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팽배]
● 앵커: 전국에 단비가 내렸던 어젯밤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 에서는 우리 올림픽축구 대표선수들이 중국을 3대0으로 아주 통쾌하게 꺾었습니다.
이제 4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아시아지역 제1위가 그 목표입니다.
현지에서 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중국과의 3차전은 1, 2차전에서 보여 주었던 우려를 말끔히 씻은 3대0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중국을 맞아 대표 팀은 최용수와 이우형을 공격 일선에 배치해 화려하고 스피디한 공격으로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이기형의 첫 골 그리고 MVP가 된 이우형의 연속 골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주며 월드컵 유치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해준 통쾌한 폭죽 이였습니다.
이제는 우승이 목표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올림픽 대표 팀은 애틀란타까지 직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4강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기형 선수: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한걸음 더 다가섰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꼭 본선 티켓을 따가지고 한국에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2승1무 무패의 기록과 함께 B조 1위로 4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모레 저녁 이라크와 맞붙지만 많은 게임 경험을 갖고 있어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우리는 체력과 자신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이라크는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비쇼베츠 감독: 지난해 메르데카 대회에서 이라크와 비긴 적 있으나 이번엔 자신 있다.
● 기자: 한편 A조 1위 일본은 B조 2위인 사우디와 4강전에서 격돌케 돼 관심을 모으는 한일전은 결승전 혹은 3, 4위전에서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
뉴스데스크
올림픽 축구 예선전서 한국, 중국에 3대0 승리. 4강 진출[서정훈]
올림픽 축구 예선전서 한국, 중국에 3대0 승리. 4강 진출[서정훈]
입력 1996-03-22 |
수정 199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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