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 앵커: 계속해서 경남 밀양입니다.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오늘열린 합동연설회 소식, 마산 문화방송 김건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심상식 4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혼전을 빚고 있는 밀양지역 합동 연설회에는 무려 9명의 후보자가 나와 뜨거운 공방전을 폈습니다.
첫 유세에 나선 무소속 김용갑 후보와 김상원 후보, 박희선 후보는 제각기 능력있는 인물인 자신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용갑 후보(무소속): 튼튼한 인맥과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만이 밀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 김상원 후보(무소속): 깨끗하고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 키워서 대도시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 박희선 후보(무소속): 밀양시민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시켜 나가는 강력한 정치를 펴겠습니다.
● 기자: 민주당의 이상천 후보와 신한국당 서정호 후보, 무소속 정길원 후보는 참신한 인물을 지지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이상천 후보(민주당): 현 집권여당은 전문적 자질의 부족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 서정호 후보(신한국당): 무소속으로 당선돼 왔던 사람들이 이당 저당 옮겨가 고나중에 또 다른 지역당이나...
● 정길원 후보(무소속): 밀양사람이기 때문에 밀양시에 주민세를 내는 겁니다.
여기 주민세 내는 사람 있어요, 어디...
● 기자: 무소속 박상웅 후보와 국민회의 이태권 후보, 무소속 박종택 후보는 자신들이 지역발전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풍요로운 밀양건설을 약속했습니다.
● 박상웅 후보(무소속): 저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아는 사람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고향 밀양 시민 여러분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이태권 후보(국민회의): 이 나라의 역사에 남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 박종택 후보(무소속): 저는 힘이 있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밀양을 위한 뜨거운 정열이 있습니다.
● 기자: 오늘 유세는 후보자가 많아서 개인별 연설시간을 20분으로 줄였으며 무소속 박상웅 후보는 양심 선언한 유권자가 받은 것이라며 돈뭉치를 뿌려 관심을 끌었고, 무소속 박희선 후보는 연설이 끝나자마자 신체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밀양에서 MBC뉴스 김건열입니다.
(김건열 기자)
뉴스데스크
경남 밀양지역 합동 연설회[김건열]
경남 밀양지역 합동 연설회[김건열]
입력 1996-04-02 |
수정 199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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