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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체들, 광고싸움 2라운드 돌입 움직임[윤용철]

맥주업체들, 광고싸움 2라운드 돌입 움직임[윤용철]
입력 1996-04-19 | 수정 199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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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맥주광고 싸움]

    ● 앵커: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장이 구속이 되면서 관련 맥주업체들이 광고싸움 2라운드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용 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3년 전 하이트 맥주의 돌풍을 몰고 온 이 광고 내용이 거짓이라며 OB측은 조선맥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선맥주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4일 전 공정거래위원회의 당시 담당 책임자였던 정재호 정채국장이 조선 맥주로 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OB측은 기다렸다는 듯 즉각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 이종열 이사(동양맥주): 이번 사건을 보고 하이트 물 광고가 허위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습니다.

    우리는 소비자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 든 방법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 기자: OB측은 백% 천연 암반수 광고가 적법하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정이 뇌물에 의한 것으로 판정되면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 각 오입니다.

    흥분한 OB측과는 달리 조선맥주는 무척 태연합니다.

    ● 이군성 이사(조선맥주): 좋은 물로 만든 맥주가 소비자들 이렇게 선택을 해 주고 돌풍을 일으킨 거는 품질이 좋기 때문에 그런 돌풍을 만든거지 우리 가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어요.

    ● 기자: 조선맥주측은 필요하다면 하이트 맥주의 품질검사를 다시 해보자며 OB의 공세를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하이트를 겨냥한 쉰 냄새 맥주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돼 있는 카스맥주의 진로측은 이번 기회에 품질논쟁을 다시 일으켜보자는 전략입니다.

    ● 송형섭 팀장(진로 쿠어스): 요번 계기를 통해서 카스맥주가 어떤 맥주가 우수한지 한번 테스트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맥주업계의 치고받는 싸움 재연이 또다시 광고 난타전으로 이어져 애꿎은 소비자만 또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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