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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외여행 늘어나면서 성수기 항공권 동나[김주태]

해외여행 늘어나면서 성수기 항공권 동나[김주태]
입력 1996-04-26 | 수정 199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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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늘어나면서 성수기 항공권 동나]

    ● 앵커: 해외여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벌써 올 여름 휴가철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 표가 거의 동이 났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업무 차 해외로 나가실 계획을 세우신 분들 발을 구르게 되었는데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각 여행사들은 여유 있게 단체 관광객들을 모집하고 있어서 비행기 표 배분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주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금 4월 달이잖아요, 그런데 벌써 8월 달 표가 이렇게 없습니까?

    ● 인터뷰: 1년 전부터 받기 때문에 휴가철은 거의 어렵습니다.

    ● 기자: 개인적으로 알아보면 올 여름 성수기 인기 있는 해외노선의 비행기 표는 이미 바닥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사들의 단체여행객 모집광고는 1년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이미 성수기의 비행기 표를 확보해 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이도련(씨에프랑스 부장): 연간 작업으로 매년 연초에 1년분의 좌석을 확보하는 작업을 미리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우리가 필요한 분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 기자: 항공사들은 승객이 적은 비수기에 표를 많이 팔아주는 실적에 따라 여행사별로 성수기의 표를 연초에 미리 할당해 주고 있습니다.

    ● 모항공사 예약담당자: 우리 입장에서는 비수기 때 많이 팔아주는 곳에 좌석을 줄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비행기가 전체적으로 다 풀로 차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기자: 그러나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이 같은 손잡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거나 급한 볼일이 있는 사람들은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 인호찬(메트로콤 대리): 7~8월 성수기에 표구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 비즈니스 진행하는데 사실 굉장히 애로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 기자: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성수기의 비행기 표 전쟁은 근본적으로 인기노선, 특히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행업계에서는 승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일부 노선의 경우 국적항공사의 복수취항을 허용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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