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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개발원,된장과 청국장의 항암 효과 입증[김수영]

한국식품개발원,된장과 청국장의 항암 효과 입증[김수영]
입력 1996-05-10 | 수정 199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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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개발원,된장과 청국장의 항암 효과 입증]

    ● 앵커: 동의보감에도 된장 같은 장류가 뛰어난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우리 전통 장류는 그뿐만 아니라 암을 막는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 같은 청국장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실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된장을 위암세포가 자라고 있는 배양액에 넣었더니 농도에 따라서는 최고93%까지 암세포의 성장이 멈췄습니다.

    간암 세포와 대장암 세포 실험에서도 된장과 청국장 모두 20%가 넘는 암세포 성장 억제효과를 거뒀습니다.

    또 된장과 청국장 시료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항암효과는 더욱 컸습니다.

    ● 최신양 박사 (한국식품개발원): 된장이라든가 청국장에서 또는 다른 기존의 콩이라든가 간장 보다는 높은 생육억제 효과를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기자: 연구진은 원래 콩에 들어있는 항암 성분과 해독 효과가 발효 과정에서 강화되기 때문에 항암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독성세포의 성장 자체를 막아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입니다.

    된장의 항암 효과 발견은 전통식품을 건강기능까지 갖춘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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