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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가장교 아래,7살 여아 하수도 맨홀속에 빠져 익사[신영환]

대전시 가장교 아래,7살 여아 하수도 맨홀속에 빠져 익사[신영환]
입력 1996-05-12 | 수정 199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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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가장교 아래,7살 여아 하수도 맨홀속에 빠져 익사]

    ● 앵커: 이어서 7살난 여자 어린이가 하수도 맨홀 속에 빠져서숨지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맨홀 뚜껑을 열어둔채 방치해둔 책임은 분명히 가려져야 할 것입니다.

    대전 문화방송의 신영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낮 12시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 가장교 아래에서 7살 김소영양이 하수도 맨홀 속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소영양은 집에서 200m쯤 떨어진 이곳에서 동갑나기 친구와 소꿉장난을 하다 이같은 변을당했습니다.

    소영양이 빠진 하수도 맨홀에는 철로 된 뚜껑이 달려있었지만 뚜껑은 며칠동안이나 열린채 방치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소영양 할머니: 잠궈놔도 위험한데, 장정도 빠져도 죽겠더라구.

    그런 에 어린이가 빠졌으니.

    ● 기자: 오늘 사고는 평소 어린이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였는데도 관할구청은 물론 주민들 조차 위험하게 방치된 맨홀을 무심코 보아넘겼을 만큼 허술한 안전의식의 결과였습니다.

    결국 공무원의 부실한관리와 어른들의 무관심이 어린 소녀의 목숨을 앗아간 것입니다.

    MBC뉴스 신영환입니다.

    (신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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