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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약 조제시험 강행, 응시율 97%[김수영]

한약 조제시험 강행, 응시율 97%[김수영]
입력 1996-05-19 | 수정 199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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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조제시험 강행, 응시율 97%]

    ● 앵커: 안녕하십니까?

    5월19일 일요일 밤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카메라 출동은 과학교육의 요람인 대전 엑스포 공원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를 고발합니다.

    어제오늘 인질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금지한 까닭도 오늘밤 뉴스데스크에서 전해드립니다.

    곳곳충돌… 강행 김수영 기자 첫 순서입니다.

    한약분쟁을 재차 촉발시킨 한약조제 시험이 일부 충돌이 있긴 했지만은 전국 45개 고사장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국 45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오늘 한약조제 시험은24,096명의 약사들이 응시하고 결시자는 748명에 그쳐 97%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습니다.

    시험을 마친 약사들은 대체로 필기시험은 쉬웠지만 한약재를 감별하는 실기시험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 주은기氏: 필기는 어려워도 우리가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풀수는 있었는데.

    ● 김경자氏: 실기는 우리가 보통 약국이나 한의원에서 쓰는 약을 갖다 내야 되는데 평소에 전혀 안 쓰고 빈도가 극히 낮은거, 그런걸 많이 냈어요.

    ● 기자: 고사장에서는 한의대생들이 고사장 점거 농성을 시도해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경희대 한의과학생 26명은 오늘오전 8시55분쯤 은평구 갈현동 선정고등학교 고사장앞에서 시험 중지를 요구하며 10여 분간 농성을 벌이다 해산했습니다.

    또 경산대, 동국대 한의대생 2백여명은 시험전인 8시20분쯤 대구공업고등학교를 한때 점거했지만 현장에 투입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전원 연행됐습니다.

    오늘 시험에는 약국을 개업하고 있는 약사들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문을 닫아 약을 구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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