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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조제시험 무효 공방[김석진]

한약 조제시험 무효 공방[김석진]
입력 1996-05-19 | 수정 199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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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조제시험 무효 공방]

    ● 앵커: 방금 보신대로 시험은 일단 끝났지만은 그 무효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한약분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석진 기자입니다.

    ● 기자: 약대 교수들만 출제해서 치러진 한약 조제시험의 가장 큰 쟁점은 공정성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신경 쓴 부분도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맞춰졌습니다.

    한의사 자격자 3명을 감별위원으로 선정해 최종 문항을 선택하고 예상문제지에 소개된 내용은 변형시켰습니다.

    ● 조병륜 국립보건원장 (한약시험 관리책임자): 적게 보는 사람은 30%이하로 보고, 많이 보는 사람은60∼70%까지 보기 때문에 상당히 합격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기자: 국가자격 시험은 과목당 60점만 받으면 합격되지만 이번에는 예상보다 합격률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의사 협회는 시험무효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 최병학 섭외이사 (대한 한의사협회): 약사들이 공부를 했던 예상문제집에서 그대로 출제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원천적으로 무효다라고 선언을 하는 것이죠.

    ● 기자: 약사회는 이를 정면반박하고 그동안 시험 준비로 미뤄왔던 대정부 투쟁을 내일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 서국진 홍보위원장 (대한약사회): 시험범위도 법에 정한 범위 밖에서 출제돼서 시험에 떨어뜨리는 저의가 있었음이 분명하기 때문에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 기자: 이에 따라 한약분쟁은 시험무효 논란의 새로운 쟁점과약사법 개정 현안을 놓고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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