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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파트 절도범 인질극 등 전국의 사건 사고들[임영서]

여의도 아파트 절도범 인질극 등 전국의 사건 사고들[임영서]
입력 1996-05-19 | 수정 199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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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아파트 절도범 인질극 등 전국의 사건 사고들]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는 치정에 얽힌 인질 살인극이 발생하더니 오늘은 아파트 절도범의 인질극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오후 1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정아파트조모氏 집에 39살 이희순氏가 침입해서 조氏 집에 놀러왔던 10살 오모군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氏는 출동한 경찰과 40여 분간 대치하다 방심한 사이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에 붙잡혔고 오군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 피해자 오모군 (10살): 어떤 아저씨가 들어와 누나는 나가게 하고 저만 방으로 데려가서 수저를 목에 대고 죽인다고 했어요.

    ● 기자: 경찰은 이氏가 범행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절도전과가 많은 점으로 미뤄 금품을 훔치려고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갔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조흥은행 반월지점에 30대 남자 2명이 침입해서 경비 용역회사 직원으로부터 현금인출기 열쇠를 뺏은 뒤 인출기 안에 있던 2천7백여 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고려안전 시스템 직원 노송현氏는 현금인출기에 카드가 끼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은행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괴한 2명이 흉기를 들이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은행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17일 밤 숙직근무를 하다 상급자의 서랍을 부수고 1억5천만원짜리 국고수표를 훔쳐 달아났던 송천 정수장 서무직원 35살 이성민氏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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