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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소아과학회, 소아마비 예방약 복용 횟수로 이견[이태원]

보건복지부.소아과학회, 소아마비 예방약 복용 횟수로 이견[이태원]
입력 1996-05-19 | 수정 199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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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소아과학회, 소아마비 예방약 복용 횟수로 이견]

    ● 앵커: 약과 관련한 뉴스 한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소아마비예방약 복용횟수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소아과 학회가 각각 다른 말을 하고 있어서 젊은 부모들의 혼란이 심합니다.

    이태원 기자가 그 사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18개월 된 아기들은 보건소에서 DPT추가접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면 DPT 접종과 함께 소아마비 예방약도 먹게 됩니다.

    보건복지부 방침은 2개월, 4개월, 6개월 세 차례의 기초접종 후 6살 때 한 번 더 먹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아과 학회는 6살 뿐 아니라 18개월 때도 먹여 모두 5번 복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러다 보니 18개월 된 아기를 둔 어머니들은 혼란스럽습니다.

    ● 오순덕氏 (32): 보건소에서는 아무 말이 없는데 일반 병원에서는 약을 주더라고요.

    ● 김민학氏 (32): 병원과 보건소의 방침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엄마로서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돼 가지고 병원에 찾아가서,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 소아마비를 먹게 되었어요.

    ● 기자: 18개월째는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보건복지부나 필요하다는 소아과 학회나 저마다 왜 그래야하는지 확실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종구 방역과장 (보건복지부): 외국도 변해 가는데 우리도 바꿔나가자.

    ● 강신덕 의사: 보건소 안 대로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 소아과 학회는 지난 7년 동안 다르게 시행돼온 이 방침을 놓고 최근에야 시행방침 단일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태원입니다.

    (이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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