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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대위가 몰고 귀순한 미그 19기, 북한 주력 전투기[심원택]

이철수 대위가 몰고 귀순한 미그 19기, 북한 주력 전투기[심원택]
입력 1996-05-23 | 수정 199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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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수 대위가 몰고 귀순한 미그 19기, 북한 주력 전투기]

    ● 앵커: 오늘 이철수 대위가 몰고 귀순한 미그 19기는 초음속요격기로 미그 21기와 함께 북한공군의 주력 전투기입니다.

    심원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미그 19기는 지난 55년 소련에서 처음 개발된 전천후요격기로 60년대 초반 옛 소련이 실전배치를 시작한 이후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에서 주력 전투기로 채택됐습니다.

    북한도 60년대 후반부터 미그 19기를 도입 배치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미그 21기와 함께 북한 공군의 주력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남전 당시에는 미국의 F-4 팬텀기와 공중전의 맞수로 등장해 뒤지지 않는 전투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날개 앞쪽에 37mm의 기관총과 공대지 미사일 6발을 장착하고 최대 항속거리 2,160km를 비행할 수 있어 한반도 전체를 작전구역으로 할 수 있습니다.

    미그 19기는 러시아에서는 주력기에서 퇴장해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그 19기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북한 공군은 부품공급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그 19기는 지난 83년 이웅평 대위가 몰고 귀순해 그 실제모습이 우리군에 낱낱이 공개됐으며 이웅평氏는 북한에서 180대 정도의 미그 19기가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미그 19기와 21기 외에도 미그23, 수호이 25 전투기 또 비교적 최신형인 미그 29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헬기까지 포함하면 모두 천6백대 가량의 군용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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