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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 법인 집중 육성 밝혀[박광온]

김영삼 대통령,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 법인 집중 육성 밝혀[박광온]
입력 1996-05-28 | 수정 199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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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 법인 집중 육성 밝혀]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이천에서 마을주민들과 모내기를 한 뒤에 우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 법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은 또 6.25 당시 피난해 있었던 마을을 찾아서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이천시 농촌,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양기를 직접 운전하며 모내기를 거들었습니다.

    김대통령은 쌀농사를 수지가 맞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 법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쌀 품종 개발현장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품종개발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쌀 품종 연구 환경을 세계수준으로 향상시켜 품종개량을 지원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뒤 6.25 당시 석 달 동안 피난해 있었던 마을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하숙을 함께했던 임필수氏와 함께 걸어서 사흘 만에 도착한 이천은 이미 북한군치하였습니다.

    당시 서울대 2학년생 김영삼은 대학생 신분을 감추고 짚신을 만들면서 숨어 지냈으나 친구 임氏의 삼촌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이후 마을이 자체 방위에 나섰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동네사람 전부 모아놓고 대학생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절대 실망하지 말고 지키자고, 북한 깃발이 동회 사무실에 있었는데 그걸 끌어 내려버리고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 기자: 김대통령은 숨어 지낼 당시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보고 싶어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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