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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996년 한 해 보내는 강릉 시민들의 표정[신형순]

1996년 한 해 보내는 강릉 시민들의 표정[신형순]
입력 1996-12-31 | 수정 199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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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을 남기고…]

    ●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하겠습니다.

    지난 9월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한동안 통행금지가 계속됐고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곳입니다.

    신형순 기자!

    ● 기자: 네, 강릉입니다.

    ● 앵커: 병자년을 보내는 강릉 시민들의 감회는 남다를 것 같은 데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이곳 강릉에도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밝은 기대와 함께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자년은 이곳 동해안 주민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아픈 기억을 남긴 한 해였습니다.

    지난 9월 북한 무장공비 침투와 소탕작전에 휘말린 이곳 동해안 일대는 두 달 가까이나 통행금지가 실시돼 주민들은 극도의 생활 불편을 겪어야 했고, 출어금지와 관광객 감소로 인해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 주민들이 보여준 높은 안보의식과 군 작전에 대한 헌신적인 성원은 그동안 우리의 흐트러진 대북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주민들은 끝내 북한의 사과를 받아낸 주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진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여파로 동해안 지역 경제는 아직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기 회복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강릉에서 MBC뉴스 신형순입니다.

    (신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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