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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카메라출동] 하이라이트 무엇이 바뀌었나?[이선호]

[카메라출동] 하이라이트 무엇이 바뀌었나?[이선호]
입력 1996-12-31 | 수정 199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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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출동’ 하이라이트]

    ● 앵커: 올해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사회 각종 비리와 부정, 어두운 구석을 찾아서 고발해왔습니다.

    올해 카메라 출동 가운데 사회적인 반향이 컸던 것을 다시 보면서 보도 후에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이선호 기자가 짚어봅니다.

    ● 기자: 전철 소매치기(9.30) 심야의 전철 안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보도는 시청자들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천 지방경찰청은 방송 직후 경인선 전철을 무대로 한 소매치기 일제 검거에 나섰습니다.

    백화점 가짜 생선회(12.22) 싸구려 수입 냉동생선을 고급 횟감으로 속여 판 진로 아크리스와 쁘렝땅, 평촌 뉴코아 등 유명 백화점들, 분개하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검찰에서도 곧바로 이들 백화점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고속도 전용차로 위반(9.15) 저희 취재팀은 이 보도에서 230여대의 위반차량을 적발해냈고 관련 자료를 경찰청에 넘겨 행정조치를 받도록 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남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 카메라출동은 우리사회에서 음주운전이 뿌리 뽑힐 때까지 계속 보도할 것입니다.

    삼풍 참사 이후에도 우리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마구잡이식 공사는 여전합니다.

    기초공사부처 부실 투성이인 일산 서광백화점을 고발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 관할 고양시는 서광 백화점 측에 공사 중단명령을 내렸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공사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무료 경로잔치를 연다면서 노인들에게 건강 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비싼 값에 팔아온 일당을 고발했습니다.

    이들의 사기극 배후에는 폭력 조직이 있었고 인기 연예인들까지 동원된 사실이 카메라 출동을 통해 단독 보도됐습니다.

    지금까지 올해 보도한 카메라출동의 주요 내용을 보셨습니다.

    카메라출동은 새해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귀중한 제보를 토대로 현장을 뛰면서 우리사회의 각종 비리를 고발하겠습니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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