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 앵커: 올해 뉴스데스크는 또 연중 특별기획으로 교통문제를 비롯한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지금 우리는 시리즈를 내보내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1996년의 ‘지금 우리는’을 김주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지금 우리는’에는 비뚤어지고 왜곡된 우리사회의 여러 단면들이 고스란히 투영돼있습니다.
● 기자: 외박 꾸짖는 아버지 살해(8월 27일) 김 군은 아버지가 잠시 담배를 피우는 사이 야구방망이로 아버지를 때려 실신시킨 뒤 속옷을 찢어 만든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 기자: 환각으로 무너지는 10대(9월 17일) 숨진 박 군은 어제 저녁부터 본드 환각상태에 빠져 있었고 자정부터 함께 술을 마신 이들은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 기자: 또 과소비와 안전 불감증, 우리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효 문화의 실종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 기자: 22억의 호화빌라(10월 8일) 이 호화빌라 한 채의 분양가는 22억 원입니다.
평당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빌라입니다.
● 기자: 공사장 옆 연립주택 붕괴(8월 29일) 당국과 업체가 설마 하는 사이 결국 어제 저녁 연립주택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 기자: 경로자 보호석 젊은이 차지(9월 30일) 그러나 막상 지하철안의 거의 모든 경로석은 2,30대 젊은이들 차지입니다.
● 기자: ‘지금 우리는’에서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교통문화의 개선을 위해 교통혁명 시리즈를 연속 방영해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장애인은 모두 10만여 명, 전체 장애인의 10%가 넘습니다.
● 기자: 택시들의 손님 골라 태우기와 승차거부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 기자: 오토바이 사고는 대부분 사망 사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폐차장은 오토바이의 무덤이자 동시에 같은 숫자의 사람 무덤이기도 합니다.
● 기자: 중앙선 사고는 하루 평균 50여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 기자: MBC 뉴스는 우리사회의 왜곡된 가치를 바로 세우고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려는 의지를 담아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방송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합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인간 환경개선을 모토로 새해에도 한발 앞서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이를 개선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MBC뉴스 김주태입니다.
(김주태 기자)
뉴스데스크
[지금우리는] 하이라이트 정리[김주태]
[지금우리는] 하이라이트 정리[김주태]
입력 1996-12-31 |
수정 1996-12-3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