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폭력조직 지시로 선거 당선된 구의원 등 조직폭력배들 구속[임정환]

폭력조직 지시로 선거 당선된 구의원 등 조직폭력배들 구속[임정환]
입력 1996-01-10 | 수정 1996-01-10
재생목록
    [ 폭력배 구의원 ]

    ● 앵커: 폭력조직의 지시로 지난 6.27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구의원 등, 조직폭력배 4명이 오늘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계에 교두보를 확보한 뒤에 마피아와 같은 조직을 결성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정환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서울 용산구 구의원인 45살 이영석氏를 구속했습니다.

    이氏는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한강 맨숀에 살면서도 빈민촌에 사는 것처럼 위장 전입해 구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氏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은 범서방파 두목인 김태촌氏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이는 미국의 마피아와 같은 조직을 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후 이氏는 구의원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갖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먼저, 자신이 운영하는 용산구 한강로리버타운 나이트클럽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탤런트 겸 가수인 신모 여인을 협박해 9,8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氏는 또 가라오케를 무허가로 운영하면서 미성년자 2명을 고용한 뒤 이들에게 히로뽕을 투약했습니다.

    이氏는 조직폭력배에게는 1억2천여만 원과 나이트클럽 지분을 건네주는 등, 자금지원을 해온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뉴월드 호텔 앞 조직폭력배 보복살인사건을 배후조종하고 이氏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영산파 두목 43살 정광채氏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이 의원에게 히로뽕을 제공하고 이 의원의 나이트크럽에서 탈세를 도운 52살 유영일氏와 김상일氏도 구속했습니다.

    MBC 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