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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5대 총선 이후 전개될 정국 전망[구영회]

15대 총선 이후 전개될 정국 전망[구영회]
입력 1996-04-12 | 수정 199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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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속 개혁 지속]

    ● 앵커: 지금부터는 이제 총선이후의 전개될 정국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총선 구도를 바탕으로 15대국회가 출범하는 5월하순경 새로 당 진용을 개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영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총선 결과가 확정된 오늘 아침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수석들에게 던진 첫마디는 수고했다 잘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청와대 일부 수석들은 김 대통령의 표정과 심기가 퍽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자신감속에 개혁 기조를 유지하고 향후 정국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에 비추어 정부 여당의 현 상층부 구도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특히 그 총체적 관건이 될 내년 말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장치 여권 진용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 향후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5월말 15대 국회 원 구성 때 김 대통령의 인사 보따리 일부가 풀러지면서 관심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관심의 초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는 언제까지 자리에 머물 것인지, 그리고 김명윤 전국구 당선자는 대표 바턴을 이어받을 것인지, 총선 과정을 통해 부각되면서 정치권에 새로 들어선 이회창 당선자는 과연 영향력을 불려갈 것인지, 전국구에 낙선한 박찬종씨는 백의종군만을 이행할 것인지, 능력과 원만함을 인정받고 있는 이홍구 당선자에게도 기회는 올 것인지, 앞으로 정치의 중심무대에 서겠다고 의미있는 당선 포부를 밝힌 이한동 의원의 자생력은 확보될 것인지, 또 당 내부에서 무시 못 할 조직력을 갖춘 측근 최형우 의원은 순종형 행보를 탈바꿈할 것인지, 3선 중진이 된 김덕룡 의원과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접근했던 야심찬 신예 이명박 의원의 꿈은 어디까지 성취될 것인지, 김 대통령은 상당기간 침묵으로 이들을 부리면서 서서히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고 꿈을 가진 자들은 미리 그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할 것입니다.

    MBC뉴스 구영회입니다.

    (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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