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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미 정상회담, 남북대화 재개 논의[이인용]

한미 정상회담, 남북대화 재개 논의[이인용]
입력 1996-04-12 | 수정 199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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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대화 재개 논의]

    ● 앵커: 오는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안보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이며 특히 남북대화의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인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미국의 워렌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오늘 클린턴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관해 설명하면서 제주도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안보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 클린턴은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다.

    최근 비무장 사태는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 특파원: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은 정전협정을 무력화시켜 미국과 직접 협상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남북한당사자 해결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불변이다.

    평화협상은 남북 당사자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특히 두 나라 정상은 남북대화의 재개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윈스턴 로드차관보는 오늘 외신기자클럽에서 남북대화가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체제를 연착륙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과제 사이에는 현실적으로 갈등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관측통들은 로드 차관보의 이런 말은 남북한 사이의 교착상태를 적극적으로 타개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한미 두 나라가 보다 전향적인 대북 접근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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