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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붓 그림 학원,장사속 앞세우는 횡포로 수강생들 피해[박선영]

한복 붓 그림 학원,장사속 앞세우는 횡포로 수강생들 피해[박선영]
입력 1996-05-03 | 수정 199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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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붓 그림 학원,장사속 앞세우는 횡포로 수강생들 피해]

    ● 앵커: 장삿속 그림학원 박선영 기자 요즘 생활정보지에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한복지에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배워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가 눈에 띱니다.

    솔깃한이 광고에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꽤있습니다마는 수강료만 버리는 피해자들이많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단시일내에 기술을 배워 돈을 벌수 있게 해 주겠다는 한 붓그림 학원의 광고입니다.

    두달전 이 광고를 보고 학원을 찾은 이모씨는 수강료 30만원과 물감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45만원을 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학원측은 실력이 모자라니 제대로 배워야 한다며30만원짜리 특강을 또 신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수강생 이모씨: 하루 2장 이상 그리려면 특강 신청해야 한다며 1장 밖에 못 그리게 해.

    ● 기자: 학원측은 또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노골적으로 사례비까지 요구했습니다.

    ● 정모씨: 지금 당장 취업이 안되니까 사례비 달라고 하기 뭐하고그러니까 물건을 17만원짜리 물건을 하나 사달라고

    ● 기자: 학원측은 한복 붓그림은 그 수효가 많아 특강만 들으면취직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 학원장 박모씨: 특강까지 들으면 완전무결하지.

    취업은 1백%, 아니 천% 보장.

    ● 기자: 부업으로 한복 붓그림을 배우려던 한 주부는 백여 만원돈을 투자했지만 한달된 실력으로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합니다.

    ● 주부 이모시와 김모씨: 배운 도안은 옛날거라 유행이 지났다.

    우리 배운 걸로취업은 어림도 없다.

    ● 기자: 장삿속만 앞세우는 학원의 횡포에 수강생들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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