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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대통령의 6.25 만주 폭격 발언 놓고 치열한 성명전[정형일]

여야, 김대통령의 6.25 만주 폭격 발언 놓고 치열한 성명전[정형일]
입력 1996-06-26 | 수정 199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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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관 성명전]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의 최근 전방에서의 발언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성명전을 벌였습니다.

    6.25 당시에 만주를 폭격했으면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국민회의의 정동영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이 최근 전방에서 6.25 때 만주를 폭격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은 국가안보를 해치고 4자회담 성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국민회의): 국가이익을 현저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해 탄핵소추도 가능한 발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 기자: 자민련도 오늘 논평을 통해서 여권에 맹공을 가했습니다.

    ● 이규양 부대변인(자민련): 대통령 자신이 북을 자극하여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 기자: 이 같은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 신한국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야권이 6.25 전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특히 야권의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 김 철 대변인(신한국당): 어느 쪽의 안보를 지키려는 정당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는 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회의는 북한에 대해 그렇게 미안하고 조심스러운지 묻고 싶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의 이른바 전방발언 파문은 당분간 정가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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