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화성군,군청 청사 이전 문제로 주민들간 힘겨루기[정연국,박장호]

화성군,군청 청사 이전 문제로 주민들간 힘겨루기[정연국,박장호]
입력 1996-07-03 | 수정 1996-07-03
재생목록
    [ 군청은 어디로? ]

    ● 기자: 경기도 화성군에서는 요즘 낡은 군청청사를 어디로 옮길 것인가를 두고 주민들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장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화성군청이 새로 들어서기로 한 장소입니다.

    초대 화성군 의회는 지난 93년 이곳으로 군청 청사를 옮기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2대 화성군 의회에서 이전예산 37억원을 삭감했습니다.

    삭감을 주도한 의원들은 군청이 지리적으로 화성군의 중심인 팔탄면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박흥준 의원 (화성의회): 군민들이 편리하게 드나들어야 되고 또 교통도 좋아야 되고, ...

    반도는 11만4천6백명이 살고, 저쪽 남양반도 6개면은 4만7천7백명이고 있어요.

    ● 기자: 그러나 남양면 출신 의원들은 북쪽 시화공단을 고려하면 남양면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남양같은 경우에는 시화지구 2단계가 됨으로써 5개 면의 가용면적이 생기기 때문에 화성군의 교통상에도 중심이 된다"

    ● 기자: 남양면 이장들은 군수의 결단을 요구하면서 아예 집단사표까지 냈습니다.

    도지사의 승인까지 거친 군청이전이 표류하고 있지만 경기도측도 뽀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 박신홍 자치행정과장 (경기도청): 지금으로서는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 기자: 현재 군청은 대부분의 화성주민들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오산시에 있습니다.

    지은지 30년된 낡은 군청을 한참을 걸려 오가야 하는 화성주민들의 불편은 지방자치의 참뜻과는 거리가 멉니다.

    MBC 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