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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서울의 거리' 생겨[문철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서울의 거리' 생겨[문철호]
입력 1996-07-10 | 수정 199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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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거리 ]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오늘 서울의 거리가 생겨서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문철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문철호 특파원: 붉은 영웅이라는 뜻을 가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조용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태극기가 걸리고 우리의 민속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진 오늘은 울란바토르에 서울의 거리가 탄생된 날입니다.

    2.2km에 이르는 이 거리의 원래 이름은 몽골의 유명한 문학가의 이름을 딴 납치크도르치였습니다.

    존경받는 작가의 거리를 선뜻 서울의 거리로 명명할 만큼 몽골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에 대해 상당한 호의를 갖고 있습니다.

    ● 바상좌 울란바토르 시장: 몽골 인민혁명 75주년을 맞아 서울의 거리가 생긴 것은 뜻깊은 일이다.

    ● 김정순 주 몽골대사: 모든 면에서 저희도 서로 도울 수 있는 보완관계에 있는 나라 간에 이러한 서울거리를 마련하게 되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 문철호 특파원: 울란바토르 시는 앞으로 이 거리를 서울의 분위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의 거리는 한국과 몽골 두 나라간의 우의를 더욱 두텁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MBC 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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