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경제부총리 취임사에서 각종 규제 철폐하겠다고[윤능호]

[ 각종규제 과감철폐 ]

● 앵커: 신임 한승수 경제 부총리는 앞으로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서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새 경제팀이 앞으로 역점을 두어서 추진할 정책들, 윤능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승수 경제 부총리가 오늘 취임사를 통해 밝힌 새로운 경제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그 첫 번째는 자원의 배분을 정부위주에서 민간 시장 기능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부총리는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규제완화를 더욱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승수 부총리: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경제 주최들이 이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기자: 한부총리는 또 물가와 고용안정을 통해서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승수 부총리: 재정, 통화 등 거시정책의 적절한 운영뿐만 아니라 임금, 집값, 물류 등의 미시적 분야에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서 물가안정에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이와 함께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국민들과 경제 부문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착실히 추진해, 이들이 과거 못지않게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수 부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수립한다 해도 국민들의 신뢰를 잃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윤능호입니다.

(윤능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