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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 신속.철저한 수사 요청[선동규]

러시아 당국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 신속.철저한 수사 요청[선동규]
입력 1996-10-02 | 수정 199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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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방경찰 직접수사 ]

    ● 앵커: 최덕근 영사 피살소식에 접한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즉각 러시아 정부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우리 교민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선동규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어제 밤늦게 현지로부터 최영사의 피살보고를 받은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오늘 러시아의 외무부와 치안당국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정빈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는 오늘 오후 러시아 외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나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하고 범인검거와 진상규명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일단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늘 현지 검찰과 경찰 외에 연방 보안부가 직접 수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는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를현지로 급파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 대사관은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지역의 교민안전대책에 대한 긴급 점검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공관 차원에서는 현지 치안당국에 협조 요청을 하는것 외에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만큼, 교민들 각자가 안전에 유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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