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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후지 TV,북한 유도 계순희 선수 소개[김재철]

일본 후지 TV,북한 유도 계순희 선수 소개[김재철]
입력 1996-11-15 | 수정 199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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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지 TV,북한 유도 계순희 선수 소개]

    ● 앵커: 지난 여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일본의 유도영웅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북한의 계순희 선수 모습이 일본 텔레비젼에 소개됐습니다.

    도쿄에서 김재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특파원: 올림픽 무대를 뒤흔들었던 계순희양이 서방 TV에 모습을 보인 것은 시합이 끝난후 석달만의 일입니다.

    일본의 유도여왕 다무라 료꼬를 꺾어 애틀랜타 올림픽의 최대 이변으로 세계 언론에 소개됐던 계순희양은 지금 평양시내의 한 중학교의 평범한 학생신분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후지TV는 보도했습니다.

    올해 16살의 소녀장사 계순희는 지난달부터 모란봉 체육관에서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한 특별훈련에 돌입했으며 감독은 올림픽 때 선을 보였던 박 철 감독이라고 취재진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다무라를 꺾었던 왼발 뒤축되치기가 더욱 위력적이고 세련되게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박 철 감독 (북한 유도대표팀): 계순희 선수는 끈질긴 기질, 말하자면 한번 한다면은 마지막까지하는, 이로 하여금 계순희 선수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게 하는.

    ● 특파원: 훈련모습은 성난 사자같지만 집에서는 틈틈히 남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앳띠고 해맑은 소녀입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가족에게는 새 아파트가 지급되고 본인에게는 인민체육인 칭호가 주어지는 신분상승이 있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 계순희 선수: 피곤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걸 행복으로 생각하고 매일 훈련에 참가하지만 훈련에 참가하는 내 자신에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을 합니다.

    ● 특파원: 일본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위 상승이 북한 스포츠의 유일한 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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