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양계 농가,사상최악의 가격폭락사태 닭 한마리에 550원[박종문]

양계 농가,사상최악의 가격폭락사태 닭 한마리에 550원[박종문]
입력 1996-11-19 | 수정 1996-11-19
재생목록
    [양계 농가,사상최악의 가격폭락사태 닭 한마리에 550원]

    ● 앵커: 닭 한마리값이 5백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양계 농가사상 최악의 가격폭락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 기자: 요즘 생산지에서 거래되는 닭값은 육계용 중품이 한마리에 550원, 상품도 6백원대에 불과해 90년대 들어 최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사료값 등 생산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판로마저 막혀 전국육계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지역 양계농가들은 사정이 절박합니다.

    ● 이종인氏 (전북 김제군): 실거래가격은 지금 현재 5백원대로 하락해가지고 어떻게 견뎌낼 수가 없네요.

    있는 시설이니까 어쩔 수 없이 현재 키우고는 있지만.

    ● 기자: 하루 5만마리 정도를 가공하고 있는 이곳 전북 양계축협 식품공장도 요즘 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닭값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사육두수는 작년보다 40% 이상 늘어났지만 소비는 이제 더이상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년 9월 닭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되고 3천만수이나 되는 냉동 닭고기의 비축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국내 닭 사육은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문입니다.

    (박종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