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대상 무면허로 가슴 확대 수술한 윤광자씨 검거]
● 앵커: 젊었을 때의 몸매를 회복하고 싶은 욕망은 모든 여성이 마찬가지일 겁니다.
3∼40대 주부들에게 병원보다 싼 가격으로 가슴을 커지게 해주겠다고 무면허로 수술해준 50대 여자가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기자: 최근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확대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4∼5백만원이나 되는 높은 수술비와 주변의 눈치때문에 드러내놓고 병원을 찾기엔 망설여집니다.
이런 점을 노려 강남일대 가정집을 돌며 의사면허없이 유방확대 시술을 한 53살 윤광자氏가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간호보조사 출신인 윤氏는 병원보다 싼값에 해주겠다며 지난 9월 서초동에 사는 박 모氏의 집에서 2백 만원을 받고 수술을 해줬습니다.
윤氏는 이 주사기로 실리콘 오일 500cc를 가슴과 얼굴 등에 2시간 동안 주사했습니다.
정상적인 수술은 생리식염수가 든 실리콘 주머니를 가슴속에 넣지만 이 방법은 부작용이 큽니다.
● 피해자: 양쪽 팔을 쓸 수가 없고 손발과 뼈가 저려요.
아이들 보면 눈물만 나요.
● 기자: 이런 점을 미리 알고도 수술을 해준 윤氏는 정작 뻔뻔스러운 반응입니다.
● 피의자 윤氏: 해달라고 해서 해줬을 뿐 부작용 없는게 어디 있나.
● 기자: 의사들은 실리콘 액체를 몸속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 양두병 원장 (서울 제림 성형외과): 실리콘 액을 체내에 그렇게 많은 양을 주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자가 면역기 질환, 갑상선이라든지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 기자: 경찰은 오늘 무면허로 가정주부 3명에게 수술을 해주고 모두 7백여만원을 챙긴 윤氏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뉴스데스크
주부 대상 무면허로 가슴 확대 수술한 윤광자씨 검거[박성호]
주부 대상 무면허로 가슴 확대 수술한 윤광자씨 검거[박성호]
입력 1996-11-26 |
수정 1996-11-2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