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가족들, 항소심 결과에 만족[이동애]

[연희동 밝았다]

● 앵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가족들은 오늘 연희동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공판을 지켜봤습니다.

형량이 낮아진데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자: 서울 연희동 전두환 피고인의 집, 저녁 5시쯤 전 씨 집으로 들어가는 아들 재만 씨와 민정기 변호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두환 피고인의 비서관은 항소심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전 피고인 측 비서관: 전혀 예상 못했고 모시는 입장에서 사형보다 무기가 훨씬 낫고 저희야 기분 좋죠.

● 기자: 이순자 씨는 오늘 아들 재만·재국 씨 내외와 TV를 통해 공판을 지켜봤고 두 아들은 오후에 전 씨를 면회하러 갔다고 이 비서관은 전했습니다.

노태우 피고인 측은 감형을 반기면서도 전 씨 측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담담한 분위기였습니다.

● 노 피고인 측 비서관: (전 피고인 측)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됐으니까 그렇지만 저희야 특별하게 (좋은 것 아니다).

● 기자: 부인 김옥숙 씨와 딸 소영 씨는 함께 집을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 공판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한 비서관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