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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통보탄광 매몰사고 현장,,사체 2구 추가 발굴[이상호]

태백시 통보탄광 매몰사고 현장,,사체 2구 추가 발굴[이상호]
입력 1996-12-16 | 수정 199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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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징후 없다]

    ● 앵커: 태백시 광원 매몰사고 현장에서 오늘 사체 2구가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남은 4명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호 기자!

    ● 기자: 네, 사고 현장입니다.

    ● 앵커: 사체 2구가 발굴됐으면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난 거죠?

    그리고 오늘 발굴된 사체의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 기자: 네, 오늘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26살 김동석 씨와 39살 박동국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매몰광원 15명중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김 씨 등은 오늘 저녁 6시 반쯤 그동안 매몰 광원들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됐던 상승막장 안쪽 2m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수평갱도보다 2∼3m 높은 곳이어서 출수사고로 인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늘 오후 구조대가 우회갱도를 뚫고 들어가 본 결과 이곳 역시 죽탄과 나무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또 매몰된 수평갱도의 굴진 작업은 이제 총 40m중 비교적 작업이 쉬운 마지막 10여m만을 남겨놓고 있어 내일 새벽쯤이면 나머지 광원 4명의 생사여부도 모두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본사취재팀의 확인 결과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측이 사고이후에도 몰래 채탄작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나 유가족들은 물론 작업광원들로부터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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