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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 민방위훈련 실시, 서울 상공 가상 적기 출현[심원택]

전국 민방위훈련 실시, 서울 상공 가상 적기 출현[심원택]
입력 1996-12-16 | 수정 199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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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상공 가상적기]

    ●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된 민방위 훈련에서는 통상적인 훈련 외에도 수도권으로 침투하는 가상적기에 맞서 우리의 대응능력을 시험하는 합동 반공훈련도 함께 실시됐습니다.

    ● 기자: 평소 엄격히 비행이 통제되던 서울상공에 오늘 전투기와 헬기 등 비행기 8대가 가상적기로 출현했습니다.

    의정부와 수색, 일산 방향 등에서 날아온 F-4 팬텀기와 F-16 전투기, 500MD 헬기 등이 서울 외곽에서 중심부를 향해 날아옵니다.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차량 통행이 멈추고 시내는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시내 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63빌딩 옥상입니다.

    오늘 훈련에서 서울시내 중심부를 노리고 침투하던 가상적기는 이곳에서 포착돼 격추됐습니다.

    시 외곽 곳곳에 포진한 대공감시소와 지상 레이더의 안테나가 쉴 새 없이 돌면서 적기의 침투경보를 전달합니다.

    경보와 함께 비상이 걸린 지상부대에서는 방공포 중 대공화기로 요격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공군에서도 전투기들이 발진해 공중요격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서울시내 중심부를 공격하려던 가상적기는 결국 조기경보태세를 갖춘 아군의 철저한 방공망에 걸려 시 외곽에서 모두 차단됐습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서울 외에도 35개 지방도시에서 14 대의 가상적기를 운영해 우리의 방공능력을 시험했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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