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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대사관 인질사태로 이케다 유키히고 외무장관 급파[김재철]

일본대사관 인질사태로 이케다 유키히고 외무장관 급파[김재철]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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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무장관 급파]

    ● 앵커: 일본 정부는 오늘 이케다 유키히고 외무장관을 인질극의 현장인 리마로 급파하고 총리관저에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급박한 일본 정부의 대응, 도쿄에서 김재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 특파원: 사건이 발생한지 35시간이 지나도록 인질들이 풀려나지 않자 일본정부와 페루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왕실을 관리하는 궁내청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오는 23일로 예정돼있던 아키히토 국왕의 63번째 생일 기념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케다 외무장관은 오늘오후 정부 전용기로 페루의 리마로 떠나면서 상황이 어렵지만 인질의 안전과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케다 유키히고 日 외무장관: 인질들의 평화로운 석방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에 앞서 하시모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7명의 각료를 위원으로 하는 인질사태 대책본부를 총리관저에 설치했으며 이번 사건을 과거에 없던 비상사태로 규정했습니다.

    NHK와 후지 TV등 일본방송은 시간마다 인질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하고 있으며, 각 방송국의 뉴스 시청률이 두 배로 늘 만큼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이번 사건에 집중돼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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